[뉴스1번지] 해리스, 잇단 '선 넘은 발언'…외교 결례 논란

2020-01-18 1

[뉴스1번지] 해리스, 잇단 '선 넘은 발언'…외교 결례 논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북 개별관광 추진을 놓고 한미 간에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미국과 상의해야 한다는 해리스 대사를 향해 청와대는 강한 경고를 던졌습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두 분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어서 오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북한 개별관광 추진에 대해 해리스 주한 미대사가 반드시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정책과 구상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하는 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청와대는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남북협력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청와대가 직접 주한 미대사의 발언에 불쾌감을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 그만큼 사안이 심각하다는 의미로 봐야 할까요?

여당도 해리스 대사를 조선 총독에 비유하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이처럼 발끈한 반응을 보인 데에는 해리스 대사의 평소 화법과 고압적인 태도가 크다는 분석인데요. 실제 해리스 대사의 외교적 결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한미간 엇박자를 지적하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 이를 의식한 듯한 청와대 관계자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일단 남북협력은 비핵화 틀 안에서 진행된다, '한미 공조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인데요.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총선 체제에 돌입한 각 정당들의 공천 관련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15곳을 전략공천지로 확정했고, 다음 주부터는 총선 후보자 공모도 받기로 했습니다.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한데, 민주당의 선택은 뭘까요?

이해찬 대표는 "투명한 공천이 총선 승리의 지름길"이라며 "모든 예비후보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략 지역 선정 소식에, 벌써부터 예비후보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잡음 없이 가능하리라 보세요?

한국당에서는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첫 기자 간담회를 열어 공천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공천 화두는 인적 쇄신이었죠. 물갈이가 아닌 판갈이를 하겠단 건데요. 무엇보다 영남권 다선 의원들의 압박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치 신인들을 위해 '한국형 국민경선제'를 실시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밝혔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이미 실패했던 정책을 재활용한 것이란 지적도 적지 않은데, 공천룰 개혁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중도 보수통합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입장차가 여전합니다. 하태경 책임대표는 한국당이 양당 협의체를 거부하면 "중대 결단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2월 10일 전후로 통합이 과연 가능할까요?

한국을 떠났던 안철수 전 의원이 내일 귀국합니다. 1년 4개월 만인데요. 정치판 자체가 크게 요동치는 이때 안 전 대표가 돌아오면서 야권의 보수통합 논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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